A Beautiful Waste from Powering a Nation on Vimeo.

미국 뉴욕 지하 하수구를 여행한다? 뉴욕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 중 하나지만 맨홀 아래에는 정적만이 감돈다. 이곳을 여행(?)한 도시 탐험가이자 사진작가인 스티브 던컨(Steve Duncan)은 “지구상에 나 혼자만 있다는 생각이 들 만큼 뉴욕에선 보기 드문 고요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는 뉴욕 하수구를 탐험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그는 하수도를 탐험하면서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아름다운 풍경을 발견하면 사진을 촬영했다. 이번에 공개한 동영상은 하수도라는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장면도 함께 담고 있다.

스티브 던컨은 이번 촬영을 위해 뉴욕 지하에 퍼져 있는 하수도 곳곳을 누볐다. 마치 하수도가 눈에 보이지 않듯 뉴욕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곳곳에 있던 강이나 연못, 샘물이나 습지 등은 대부분 사라졌다. 하지만 그는 예전 수로의 모습이 어떤 형태로든 도시에 남아 있다고 말한다. 맨해튼에 위치한 워터 스트리트의 경우 예전에 개울이 흐르고 있었다는 걸 알려주며 카날 스트리트는 네덜란드 통치 당시 존재하던 운하에서 딴 것이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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