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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카메라는 지금 ‘영화 촬영중’

오는 8월 29일 개봉 예정인 영화 엘리시움은 5K 카메라를 이용해 영화를 찍었다. 이 영화 뿐 아니라 프로메테우스나 호빗 같은 작품이 5K 카메라의 눈을 빌렸고 국내에서도 사랑과 전쟁, 각시탈 같은 TV 드라마에 활용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데니스 로드맨이 등장하는 iOS용 자유투 게임 로드맨FT에도 5K 카메라를 써서 눈길을 끌었다.

이들 제품에 쓰인 카메라는 미국 레드(www.red.com) 사의 레드 에픽(RED EPIC). 이 제품은 5K, 그러니까 5120×2700에 이르는 해상도에서 120프레임, HD급인 2K에선 300프레임에 이르는 고속 촬영을 지원한다. 레드사의 이전 모델인 레드원과 견줘보면 고속 촬영은 발군이다. 레드원은 4K에서 30프레임, 2K에서 120프레임 촬영을 지원했다.


레드 에픽. 5K, 그러니까 5120×2700에 이르는 해상도에서 120프레임 고속 촬영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전용 SSD에 데이터를 저장한다. 모든 기능은 LCD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조절할 수 있다. 극장용 렌즈를 끼울 수 있게 PL마운트는 물론 B4 마운트, 캐논 EF 마운트 등도 모두 쓸 수 있다.

레드 사는 이미 레드원이라는 모델로 방송이나 영화계에 화제를 몰고 온 바 있다. 국내에서도 국가대표 같은 영화는 물론 TV 드라마 추노 같은 작품도 레드원으로 찍었다.

◇ 별도 변환 등 추가 작업 필요 없어=여기에서 하나 의문이 생길 수 있다. 5K라는 해상도가 굳이 필요한 것일까. 보통 극장에 보이는 디지털 상영은 2K다. 지금 극장에 상영할 것만 고려한다면 이런 높은 해상도 촬영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4K 극장이나 UHD TV 등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촬영할 때부터 나중에 추가 작업을 할 부담이 없는 만큼 높은 해상도를 찾는 건 당연할 수 있다.

에픽원 같은 모델은 4K, 4520×2540을 지원했다. 앞서 소개한 레드 에픽은 5K, 5120×2700을 지원한다. 디지털 촬영은 장비가 가진 사양에 의존한다. 다만 필름의 경우에는 흔히 쓰이는 35mm가 4K, 65mm는 8K, 아이맥스가 12K에 이른다고 한다. 다만 필름은 복잡한 변환 과정이나 보관상의 문제 등이 있고 후반작업 등에서도 디지털 장비가 훨씬 유리해 요즘에는 디지털 촬영을 주로 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5K 카메라 같은 제품을 쓰는 건 자연스러운 추세일 수 있겠다(아래 동영상은 5K. 카메라 촬영 영상).

◇ UHD TV 콘텐츠 문제도 해결=물론 국내에서도 방송 드라마나 프로그램에 4K 카메라를 활용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찍는다고 해도 당장 방송 가능한 상태로 다시 화질을 떨어뜨리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화질을 낮춰도 기존 카메라가 표현하지 못한 느낌의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이런 첨단 카메라로 촬영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이들 고해상도 촬영 콘텐츠는 콘텐츠 부재 상태인 UHD TV, 이를 통한 방송 등에도 힘이 될 수 있다. 4K 카메라 이상으로만 촬영하면 사실상 콘텐츠 확보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LG전자가 선보인 제품을 예로 들면 UHD TV가 지원하는 해상도는 3840×2160이다. 풀HD는 잘 알려진 것처럼 1920×1080이다. 기존 TV보다 해상도가 4배 이상 높다. 화소 수만 따져 봐도 830만 개에 이른다. 풀HD가 207만개라는 점을 고려하면 월등하다. 아직 시장 점유율은 낮지만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오는 2016년이면 UHD TV가 1,25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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