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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 수명 연장? “진짜 돈세탁 기술 나왔다”



지폐를 씻어서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브라운대학교 연구팀이 지폐에 끼는 얼룩의 주요 원인인 피지를 청소하고 제거해서 지폐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

네덜란드 은행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폐가 오염되는 주요 원인은 산화된 피지가 축적되는 탓이다. 이 피지는 얼굴이나 손 같은 신체 부위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해 축적되는 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지폐를 세정하는 말 그대로 돈 세탁을 하는 것이다.

지폐 세정 기술이 나온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경제적인 데 있다. 영국에선 유통 중인 모든 지폐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120억 파운드 이상을 폐기하고 있다. 미국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매년 15만톤에 달하는 사용할 수 없는 지폐를 폐기 중이다. 영국은 1990년대 이후 이렇게 손상된 지폐를 파쇄한 다음 퇴비용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다수 국가는 소각 처분한다.

이번에 개발한 해당 기술을 이용하면 지폐를 발행하는 은행 입장에서 보면 엄청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브라운대학교 연구팀은 지폐에 묻은 피지 여분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피지가 낀 지폐를 특수 세척기에 넣어 피지를 없애 지폐에게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해주는 것.

연구팀에 따르면 특정 환경에서 100장 단위로 묶은 지폐 뭉치를 세척해본 결과 세척 전과 비교해 무게가 4% 가까이 줄었고 세척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이 됐다고 한다. 또 은행이 위조 방지를 위해 적용한 보안 기능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으며 종이나 폴리머 어떤 재질로 만든 지폐에서도 피지와 세균성 등 오염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가 발행하는 산업&공업화학연구(Industrial & Engineering Chemistry Research)에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지폐 세척을 하면 수십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으며 지폐 대량 처리로 인한 환경 악영향 문제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 결과 발표 내용은 여기,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필식 기자  chois4u@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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