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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헨지는 거대한 악기?



영국에 있는 스톤헨지는 무거운 돌을 250∼480km가 넘는 먼 곳에서 운반해서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대체 뭘 위해서 이런 무거운 돌을 옮겨서 만들었는지 여전히 의문에 휩싸여 있다.

그런데 영국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에서 스톤헨지는 거대한 망치로 두드리는 석금, 거대한 종 같은 악기였다는 학설이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해 고고학자들이 스톤헨지에 있는 돌을 두드려본 결과 미묘하게 다른 소리를 냈다는 것. 교회 종처럼 먼 곳에 전언을 전하는 도구였던 게 아닐까 하는 가설을 세웠다.



하지만 이 새로운 학설에 대한 연구 결과 스톤헨지에 있는 블루스톤이라고 불리는 딱딱하고 거친 현무암 대부분은 웨일즈에 있는 신석기 시대 채석장에 집중되어 있다고 한다. 블루스톤은 두드리면 서로 다른 소리를 낸다. 웨일즈 지방에선 종처럼 오랫동안 쓰여 왔다.

새로운 학설은 영국왕립예술학교 음향 전문가가 대학 협력을 얻어 정리한 것이지만 웨일즈 지방에서 오랫동안 종 같은 석금 재질로 쓰이던 블루스톤이 있었던 관습을 보고 가능성이 높다고 보게 됐다고. 일부러 웨일즈 지방에서 먼 곳까지 돌을 가져온 건 가까운 장소에선 블루스톤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검증을 위해 지난해 연구팀은 석영 돌망치를 이용해 스톤헨지를 두드리는 실험을 했다. 유적 내에 있는 블루스톤을 모두 두드려봤지만 놀랍게도 일부는 명확하게 두드러지는 소리를 냈다고 한다. 음향 공간이 충분히 주어진다면 훌륭한 악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뒷받침하는 것이다. 스톤헨지 내 블루스톤 대부분에 얻어맞은 흔적이 남아 있다는 점도 이런 추정을 가능케 한다고.

동영상은 영국왕립예술학교가 스톤헨지 내 블루스톤을 두드려 나온 소리를 재현한 것이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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