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경매사 김민서씨가 아파트 단지내 상가 경쟁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유니시티>

스타 경매사 김민서가 아파트 단지내 상가의 경쟁입찰을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옥션 등 미술품 경매와 '더벙커'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알려진 그가 아파트 상가 경쟁입찰에서 노련한 진행을 했다.

유니시티는 최고 30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창원 중동 유니시티의 단지내 상가 '유니스퀘어'의 1, 2단지 경쟁입찰을 지난달 28일 경매사 김민서가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경쟁입찰을 하러 온 이모씨(42, 남)는 "평소 더벙커 프로그램을 자주 보는데 김민서씨가 경쟁입찰을 진행해 재미가 있었다"며 "입지와 상품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지만 질서 있게 공정한 입찰이 이루어진 느낌이다"고 말했다.

분양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몰려 경쟁입찰에 참여하기 때문에 최대한 질서 있고 공정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며 "입찰이 회차 별로 진행되어 시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지만 김민서씨의 능숙한 진행으로 지루하지 않고 원활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창원 중동 유니시티 단지내 상가 '유니스퀘어' 경쟁 입찰은 최고 낙찰가율 202%, 평균 3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분양업체는 3,4단지 입찰을 오는 9일까지 입찰신청서 접수를 시작으로 10일 입찰, 12~13일 계약 등을 진행한다. 일반적인 상가분양 일정과 달리 토요일에 입찰을 진행해 주중에 시간을 내기 힘든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다.

입찰보증금은 점포 당 2000만원으로 점포별 무제한 및 회차별 신청이 가능하다. 초기 투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약금이 내정금액의 10%로 책정됐으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각 호실별 냉난방기와 공용부분 LED조명, 어닝(1층) 등을 무상으로 지급해 입점자의 초기 부담을 낮췄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성은 기자  sukim@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