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는 상대적으로 창업이 용이하고,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비 창업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브랜드 파워만 믿고 제대로 된 준비나 조사 없이 무작정 뛰어든다면 시쳇말로 돈만 날리고 실패의 쓴잔을 들이키기 십상이다.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이 이 같은 예비 창업자들의 고충 해결을 위해 나섰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프랜차이즈 예비창업자의 창업을 돕는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 아카데미’를 런칭한다고 23일 밝힌 것.

우리은행의 창업 아카데미는 창업지원제도에 대한 접근성 제고와 준비된 창업 문화 정착을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 업종전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관리기법과 마케팅 전략을 교육한다. 교육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데, 오프라인 교육의 경우 오는 7월 6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예정돼 있다.

수료자들에게는 상당한 혜택이 제공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창업자금’ 신청 자격을 부여받아 최대 5,000만원의 서울시 창업자금 신청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CUBE통장에 가입할 경우 은행 수수료도 면제된다.

수강료와 교재비는 무료며 오는 7월 5일까지 우리은행 홈페이지(www.wooribank.com)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wooribank), 서울특별시 소상공인 아카데미 홈페이지(edu.seoulsbdc.or.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번 창업 아카데미를 계기로 향후 개별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와 단독으로 강좌를 개설하는 등 수강 인원과 회차를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김성은 기자  su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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