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LG 그램’ 노트북의 탁월한 배터리 용량을 강조하는 이색 동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LG전자 무한도전 프로젝트 1탄’으로 명명된 이 동영상에는 방전된 ‘올데이 그램’의 배터리를 오렌지를 이용해 충전하는 영상이 담겨 있다. LG전자는 오렌지의 산성 성분이 구리판, 아연판을 만나 전기를 발생시키는 원리에 착안, 최대 24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자랑하는 올데이 그램의 충전에 몇 개의 오렌지가 필요할까 라는 궁금증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실험에서 올데이 그램의 완충에 필요한 오렌지는 약 5,400개였다. 이들을 순자적으로 연결하자 배터리가 완충된 것. 물론 실험에는 상품가치가 없어 버려진 오렌지가 사용됐다.

LG전자는 배터리 성능을 더욱 강조하고자 오렌지로 완전히 충전한 올데이 그램의 배터리에 LED 전구 64,800개를 연결, 미디어 아티스트가 음악에 맞춰 전구를 밝히는 라이팅 퍼포먼스까지 연출했다. 이 동영상은 LG전자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데이 그램에는 LG화학의 신소재를 채용한 배터리가 탑재했다. 용량 60Wh의 이 배터리는 13.3인치, 14인치, 15.6인치 제품의 수명이 각각 최대 24, 23, 22시간에 달한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FD 손대기 담당은 “이번 프로젝트는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 가벼우면서도 오래 쓸 수 있는 노트북에 대한 니즈가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며 “중량의 혁신에 이어 배터리 성능을 크게 높인 LG 그램으로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동영상 공개와 함께 올데이 그램의 배터리 성능을 강조할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도 실시한다. LG전자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아이디어를 제출한 참가자 중 최종 선정된 1명에게 올데이 그램을 증정하고, 해당 아이디어를 동영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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