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권오준)가 8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평가 받았다.

포스코는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가 최근 전 세계 철강사와 주요 컨설팅 업계, 시장조사 전문기관 관계자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에서 개최된 ‘제32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의 세계 철강사 경쟁력 평가에서 포스코를 세계 최고 철강사로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서 포스코는 지난 2010년부터 8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WSD가 글로벌 철강사 경쟁력 순위를 처음 발표한 2002년 이래 13회에 걸쳐 1위에 선정되면서 최대 1위 철강사의 위치도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결과는 솔루션마케팅 활동 강화, 월드프리미엄(WP)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재무구조 개선 등을 높게 평가 받은 게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포스코는 23개 평가항목 중 기술혁신, 원가절감, 노동숙련도, 구조조정, 투자환경 등 총 5개 항목에서 만점인 10점을 획득하며 지난해보다 0.26점 높은 8.31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는 지난해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국내외 시황 부진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입규제 강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 그리고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여파 속에서 달성한 성과이기에 더 큰 의미를 갖는다. 대내외적 난관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의 경쟁적이 여전히 세계 최고임을 입증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포스코라는 큰 산을 넘지 못한 러시아 철강사 세베르스탈이 2위를 차지했고 미국 뉴코어와 러시아 NLMK, 일본 신일철주금이 그 뒤를 이었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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