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가상화폐의 가치와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가 거래량 기준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소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빗썸(www.bithumb.com)’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랭킹 정보를 제공하는 코인힐스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37분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소 가운데 빗썸의 24시간 거래량이 총 22만7,643.89 비트코인으로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이는 시세로 환산할 때 7,1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금액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소 115여곳 가운데 부동의 선두는 65종의 가상화폐가 거래되는 폴로닉스(Poloniex)였지만 이번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대시, 라이트코인, 이더리움 클래식 등 총 6개의 거래만 가능한 빗썸에게 1위의 자리를 내어준 것이다.

빗썸은 최근의 가상화폐 시세 하락세로 이용자수가 늘면서 거래량이 대폭 확대된 결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빗썸에 따르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 시세가 눈에 띄게 하락했다. 6월 일평균 가격이 37만원인 이더리움의 경우 27일 23시 가격이 23만원에 불과하다. 비트코인 역시 6월 일평균 시세(약 320만원) 대비 9% 하락한 290만원 대를 형성했다.

빗썸은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량 1위 등극을 기회로 안전하고 신속한 거래에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한수 기자  hs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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