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외국인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네이버의 통번역 서비스 앱 ‘파파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EB하나은행은 파파고 앱에 ‘KEB하나은행 회화’ 메뉴를 추가해 외국인 고객과 영업점 직원 간의 창구 거래 시 필요한 기본 용어와 예금 신규, 입출금, 송금 등에 필요한 필수 예문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서 언어 장벽으로 인한 외국인 고객의 불편과 서비스 품질 저하를 막을 수 있게 됐다.

특히 KEB하나은행 회화 메뉴는 KEB하나은행 직원 외에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파파고 앱을 다운로드한 뒤 ‘파파고 파트너’ 메뉴에서 KEB하나은행 회화를 선택하면 된다.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한준성 부행장은 “한국어와 영어 두 개의 언어에 모두 익숙하지 못한 외국인 손님들이 의외로 많다”며, “네이버와의 제휴는 외국인 고객 대상의 차별화된 고품질 서비스를 선보이는 첫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네이버 역시 KEB하나은행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파파고에 처음으로 ‘금융’ 분야의 회화를 서비스함으로써 앱의 유용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주길태 기자  gtjoo82@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