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김재식)이 갱신형과 비갱신형의 장점을 하나로 묶어 보험료 부담을 줄인 4세대 하이브리드 암보험 ‘예방하자 암보험 Ⅱ’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국내 암보험 시장의 트렌드는 보통 3세대로 구분된다. 1세대가 암 진단 및 사망 보장에 초점을 맞췄다면 2세대는 입원과 항암 치료 보장을 더했다. 3세대의 경우 주로 갱신형 구조로 재발암 및 생활비에 대한 보장이 추가됐다.

특히 최근에는 암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치료 기간에도 매월 연금 형태로 생활비를 지급하는 3세대 암보험이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갱신형인 탓에 보장액이 큰 반면 갱신 시 보험료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미래에셋생명의 ‘예방하자 암보험 Ⅱ’는 이런 3세대의 단점을 보완한 4세대 암보험이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보험료 인상이 없는 비갱신형의 장점과 초기 보험료가 저렴한 갱신형의 장점을 결합했다.

예컨대 암 진단급여금은 주보험에서 비갱신으로 보장하고, 생활자금은 갱신형으로 구성해 일반암 진단 시 최대 1억원까지 보장한다. 치료비 부담이 큰 고액암도 백혈병, 뇌암, 골수암에 더해 췌장암, 식도암, 담낭암, 담도암까지 총 7개로 넓혀 고액암진단특약 가입 시 최대 1억4,000만원까지 폭넓은 보장이 가능하다.

비갱신으로 보장하는 암 진단 보험료 부담을 덜기 위해 주보험을 저해지환급형으로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저해지환급형 선택 시 납입기간 해지환급금을 줄이고 보험료는 가입조건별로 표준형 보험료 대비 20% 가량 낮춰 부담 없이 보장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이 상품은 ‘발병하는 암의 3분의 1은 예방이 가능하다’는 통계에 근거해 고객의 암 예방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비흡연자와 자궁경부암(HPV) 백신 접종자는 보험료 우대특약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해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암 예방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2016년부터 만12세 이상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무료로 실시하는 것과 연계해 암보험 가입 시 할인 혜택을 주는 유일한 보험상품이기도 하다.

오은상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예방하자 암보험 Ⅱ는 암의 치료와 관리를 넘어 예방이 가능하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저금리 금융환경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패턴, 빅데이터를 접목한 차별화된 보험료 등 소비자 편익을 모두 결합해 만든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주길태 기자  gtjoo82@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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