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형편이 넉넉지 않아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다문화 가정의 합동결혼식을 후원, 참가한 가족들 모두에게 행복과 감동을 선사했다.

사단법인 코리아투게더는 고양이민자통합센터와 KB국민은행의 후원으로 최근 일산광림교회에서 다문화합동결혼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KB국민은행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200만원을 후원했다.

지난 1일 열린 결혼식에는 결혼을 미루고 살았던 르림나(인도네시아), 최홍(중국), 순쥐안(중국), 후옌(베트남), 소치엣(캄보디아)씨 등 5가정이 참여했다.

장웅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예식은 민경선 경기도의원과 안복영 고양출입국관리사무소장의 축사, 사단법인 코리아투게더 박동찬 이사장의 주례로 진행됐다.

고양이민자통합센터의 김세영 센터장은 “지난해부터 기획해왔지만 예산부족으로 미뤄왔던 결혼식을 KB국민은행과 지역사회의 도움을 치를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표하고 “결혼이민자들이 예식을 통해 행복해하는 모습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주길태 기자  gtjoo82@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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