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 이사장 정찬우)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코스닥시장 상장 중국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중국기업 CEO 간담회 및 투명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 중국기업 14개사 중 12개사 대표가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상장 중국기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던 투자자의 불신과 차이나 디스카운트의 해소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에 KRX는 회계·공시투명성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공시 교육을 실시했으며, 코스닥시장본부 채남기 상무는 차이나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중국기업의 회계투명성 강화 및 국내 투자자들과의 적극적 소통 노력을 당부했다.

참여 중국기업들은 이 같은 KRX의 의지를 받아들여 주주와 지속 소통하면서 공시의무 등을 철저히 준수하겠다는 뜻에서 ‘투명경영’을 선포했다.

KRX는 간담회를 통해 투명경영이 향후 중국기업들의 핵심가치로 자리매김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국내 주주들과의 스킨쉽 강화로 중국기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적정 기업가치 평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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