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1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코리아 2017’을 개최하고 국내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최첨단 파운드리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의 미국 포럼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린 이번 파운드리 포럼에는 국내 팹리스 및 IT 기업 고객 130여명이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포럼에서 주력 양산 공정인 14나노와 10나노 공정현황을 소개하고 8나노에서 4나노에 이르는 광범위한 첨단 공정 로드맵과 설계 인프라, 8인치 파운드리 고객지원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업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10나노 공정이 안정적 수율을 보이고 있으며, 고객지원을 위해 극자외선(EUV)이 적용된 7나노 양산용 설비를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16년 본격화한 이래 현재까지 수십 종류의 제품을 확보한 8인치 파운드리 서비스에 대한 소개에는 대다수 고객사들이 큰 관심을 표명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마케팅팀 이상현 상무는 “사물인터넷(IoT), 자동차,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응용처의 등장으로 국내도 로직 반도체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고객을 지원하고자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리한 만큼 국내 고객사들과 적극 협력해 파운드리 사업 확대를 모색할 것”고 밝혔다.

이승필 기자  philph@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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