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보험설계사를 통한 모든 보험가입 절차를 일체의 종이서류 없이 전자청약만으로 완결하는 페이퍼리스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고객이 대면채널인 보험설계사를 통해 종이서류 없이 전자서명 방식으로 현장에서 모든 보험가입 절차가 완료되는 시스템 구축은 삼성화재가 보험업계 최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전자서명을 이용한 계약체결에 더해 청약서부본, 약관, 보험증권 등의 청약서류까지 고객 스마트폰으로 즉시 전달할 수 있다.

기존 보험설계사를 통한 전자청약의 경우 태블릿 PC로 전자서명을 하더라도 청약서부본 등 종이서류를 별도 전달해야 해 보험설계사를 다시 만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삼성화재는 이런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고객이 청약서류를 스마트폰으로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보험가입 바로확인 서비스’를 지난 6월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보험설계사의 태블릿 PC로 전자서명을 마친 후 계약이 체결되면 고객 스마트폰으로 간략한 보험가입 내용과 함께 링크 주소가 문자로 발송된다. 고객은 이 문자를 통해 삼성화재 앱을 설치하고, 청약서부본과 약관, 증권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 프로세스는 고객 본인명의의 스마트폰에서만 실행되도록 강화된 인증기술이 적용됐으며, 개인정보가 포함된 청약서부본과 보험증권은 암호화 돼 제공해 보안성이 뛰어나다.

권태은 삼성화재 모바일TF 파트장은 “보험가입 바로확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앞으로는 종이로 된 청약서, 약관, 증권 등이 사라지게 된다”며 “강화된 본인인증 절차를 바탕으로 보험상품의 완전판매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성은 기자  su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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