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최근 라오스 비엔티안 크라운 플라자호텔에서 라오스의 자산규모 1위 은행인 BCEL과 송금 및 무역금융 분야의 전략적 업무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로 하나은행은 BCEL과 함께 국내 파견 예정인 라오스 근로자들을 위한 금융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향후 무역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6년 9월 대한민국과 라오스 간의 고용허가제 도입 업무제휴 협약이 체결되면서 라오스는 역대 16번째로 국내 근로자 송출국가로 편입됐다. 그리고 올 하반기 중 처음으로 한국에 근로자를 파견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외국인투자사업부의 한 관계자는 “라오스 대표 은행과의 업무제휴로 라오스 근로자 대상의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글로벌시장에서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현재 전 세계 24개국에 총 145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 국가별, 고객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 송금시장 선도은행으로 원어민 전담 마케팅팀을 활용, 8개국 외국어 상담지원과 외국인 전용 SNS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주길태 기자  gtjoo82@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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