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최근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이 미국 약전(USP)에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FDA)의 시판허가를 받은 국내 최초 개량신약인 에소메졸의 USP 등재는 한미약품의 에소메졸 제제기술과 품질관리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공인 받았음을 의미한다. 현행 미국법상 성상과 효능, 품질 등이 USP 기준에 적합하지 않으면 미국 내 제조와 판매는 물론 진열 등도 불가하다.

한편 한미약품은 최근 미국의 의약품 도입·판매 업체인 R2 파마와 계약을 체결, 에소메졸의 미국 판매 및 마케팅을 개시했다. R2 파마는 의약품 마케팅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갖춘 업체로 현재 미국 남부 14개주에서 에소메졸 판매를 시작했고, 동·서부 지역으로 판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는 “에소메졸은 탁월한 위식도역류질환 개선효과에 힘입어 국내에서 연간 200억원대의 처방 매출을 기록 중에 있다”며 “이번 USP 등재로 미국 현지 영업·마케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한수 기자  hs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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