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과 6년 만에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화학은 19일 2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6조3,821억원, 영업이익 7,2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전 분기의 6조4,867억원 대비 1.6%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 22.3% 증가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2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 분기 대비 8.8%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지난 2011년 2분기의 7,754억원 이래 6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이로서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의 10조933억원 대비 27.5% 증가한 12조8,688억원으로 반기 매출액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반기 매출액이 12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1조702억원 대비 42.4% 증가한 1조5,23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2011년 상반기의 1조6,107억원 이래 6년 만에 반기 영업이익 최대치를 나타냈다.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정호영 사장은 이 같은 2분기 실적 호조와 관련 기초소재부문의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 전지부문 흑자전환, 그리고 정보전자소재부문과 생명과학부문, 자회사 팜한농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른 실적 개선을 이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호영 사장은 3분기의 사업 전망과 관련해 “2분기에 이어 기초소재부문의 안정적 수익 창출과 전지부문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각 사업부문에서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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