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초음파 영상기술이 전세계 산부인과 학계에서 영향력 있는 저널 중 하나인 미국 산부인과 학술 저널(AJOG)의 7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AJOG는 이대목동병원 이사라 교수의 요관 결석 진단 사례를 7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하고, 삼성의 ‘크리스탈 뷰(Crystal Vue)’ 기술로 촬영한 골반 초음파 영상을 표지에 실었다.

이 논문에는 질식 초음파를 통해 요관 결석을 발견한 사례를 설명하면서 크리스탈 뷰를 활용한 3차원 초음파 영상이 방광 부위 내부와 외부 윤곽, 결석의 형태를 명확히 표현해줬다고 적시돼 있다.

크리스탈 뷰를 활용한 임상 이미지는 AJOG 5월호에도 이사라 교수의 제왕절개 사례를 통해 소개된 바 있으며,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 학회(ISUOG)의 학술저널 UOG의 작년 3월호와 올 4월호에 ‘이달의 영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메디슨의 프리미엄 초음파 장비인 WS80A에 탑재된 크리스탈 뷰는 3D 볼륨 렌더링 기능으로 태아나 자궁 부위의 겉 표면은 물론 내부 조직까지 자세히 표현한다. 이 같은 임상적 유용성이 알려지면서 WS80A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삼성 의료기기 상품전략 담당 송인숙 상무는 “삼성의 초음파 기술이 저명한 학술 저널에 꾸준히 소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크리스탈 뷰 외에도 크리스탈 뷰 플로우, E-서빅스(E-Cervix), 5D 하트 컬러, IOTA-ADNEX 등 다양한 기술로 시장에서 퍼스트무버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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