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야생진드기로 인한 인명피해 보고가 늘고 있는 가운데 동국제약이 피해예방을 위해 진드기·모기 기피제를 후원했다.

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은 최근 강원도 국립공원관리공단 본부에서 공단 측에 진드기 및 모기 기피제 ‘디펜스벅스 더블’ 500개를 전달하고, ‘진드기 예방 캠페인’ 진행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동국제약이 후원한 디펜스벅스 더블은 모기는 물론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SFTS)을 감염시키는 작은소참진드기,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를 동시에 차단 가능한 이카리딘(Icaridin, Picaridin) 성분이 국내 최초로 15%나 함유된 제품이다.

강한 향을 가진 기존 해충기피제와 달리 프랑스 유기농 인증기관 에코서트에서 인증 받은 알로에 추출물을 배합, 인체에 자극적이지 않고, 피부 침투성이 낮아 6개월 이상 유·소아부를 포함해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공단의 김경출 안전방재처장은 “평소 산을 자주 찾는 공단직원이나 탐방객들은 야생진드기의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며, “동국제약이 후원해준 진드기 기피제와 예방 안내책자가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동국제약은 지난 9년간 공단과 산행안전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모기·진드기 기피제 후원과 진드기 예방 캠페인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또 이와 관련해 진드기로 인한 질환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알리는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안내’ 책자를 제작, 공단의 전국 사무소에 비치하고 있다.

한편 최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SFTS로 인한 사망자가 전년 동기 대비 160% 이상 증가한 상태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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