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23일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와 이란 테헤란에서 김승호 주이란 한국대사, 알리 야즈다니 이란 산업광물무역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한-이란 협력기업 매칭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 4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회 컨퍼런스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란의 수요기술과 사전 매칭된 진산티앤씨, 오성수산 등 국내 중소기업 8개사가 동참했다.

특히 이번 파견은 기술교류에 기반한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에 더해 매칭된 현지기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기업 방문, 시장조사 등 이란의 산업단지 시찰을 통한 현지 산업구조 이해도 증진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중기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이란의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후 양국은 중소·중견기업 상호진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8월에는 이란 테헤란에 한-이란 기술교류센터(IKTEC)를 개소, 신규 수요 기술을 발굴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지 기술코디네이터 양성 교육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중기청과 이노비즈협회는 이를 통해 이란을 포함한 중동 국가로의 중소·중견기업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양국은 성공적 성과 창출을 위해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과 연계해 ‘제3회 한-이란 협력기업 매칭 컨퍼런스’를 계획하고 있다.

김재운 기자  cloud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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