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경험을 자산으로 내재화하고, 지속적 혁신을 통해 우리만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차별화 해야만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고 시장의 신뢰도 얻을 수 있습니다.”

허창수 GS 회장은 최근 서울 GS타워에서 계열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7년 3분기 GS임원모임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허 회장은 또 국제 유가와 금리를 비롯해 외부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자율주행자동차 등 다양한 기술혁신으로 우리의 삶과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의 방향과 속도를 가늠키 어려운 상황이라고 최근의 경제 환경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 맞춰 불확실성에 내포된 기회를 포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속적 혁신을 통해 시장 신뢰를 구축하며,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업 강화 등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와 관련 허 회장은 “미래가 불확실할수록 선제적으로 과감한 투자를 해야 불확실성에 내포된 기회를 포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허 회장은 “눈앞의 일에만 급급하다 보면 변화의 큰 흐름을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다”며 “지금 잘 하고 있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멀리 내다보고 미래 사업 기회에 선제적으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허 회장은 “우리의 사업과 실력을 냉철하게 돌아보고 핵심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는 사업은 과감히 줄여나가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고도화를 피력했다.

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혁신기술의 등장으로 4차 산업혁명이 열어갈 미래시장을 겨냥해 높은 통찰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고 고도화하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음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또한 허 회장은 “우리가 처한 시장환경은 변화가 빠르고 복잡해지고 있으며, 산업간 경계도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변화의 흐름에 신속히 적응하려면 다양한 관점과 아이디어를 개방적으로 수용하고 연결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저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GS도 적극적 투자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투명하고 상생하는 경영활동을 실천함으로써 사회에 희망을 주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재운 기자  cloud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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