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김병원)은 26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농림축산식품부 공동방제단 방역요원, 축협 담당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방제단 방역요원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날 김병원 회장은 방역요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장기 근속직원 9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농협의 상시 방역체제 전환, 구제역백신 철저 수급, 소독범위 확대, 철저한 차단방역 추진 등 청정축산 구현의 의지를 다졌다.

농협 공동방제단은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무료소독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사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농협이 운영을 맡고 있으며 1톤 소독차 1대와 방역요원 1명으로 구성된 전국 450개 방제단이 매일 4,500회, 연간 100만회 이상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오순민 과장은 ‘정부의 방역대책 및 공동방제단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정부 방역조직의 개편 및 확대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내년부터 농협 공동방제단은 소독범위 등 사업규모가 확대된다. 현재 방제단 수도 올해 내 90개반을 추가 편성해 총 540개반으로 늘어난다.

또 오는 2018년 130개반을 추가로 늘려 총 670개반을 운영함으로써 기존 농가에 대한 소독횟수 확대는 물론, 조류독감(AI) 방역 사각지대인 500수 미만 소규모 농가까지 소독범위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김병원 회장은 “농협 내 방역부서 신설과 확대 개편, 농협 표준행동지침(SOP) 제정, 소독장비 신규 제작, 전산시스템 개발 등 방역업무 전반에 걸친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아울러 정부와 협의해 방역요원의 처우개선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su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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