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가 28일 인천 송도의 복합 쇼핑몰 트리플 스트리트에 LED 패널로 연출한 30m 길이의 국내 최대 규모 ‘미디어터널’과 실감미디어 기술을 적용한 홀로그램 극장 ‘K-라이브 송도’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K-라이브 송도는 지난 2014년 서울 동대문에 문을 연 세계 최초 홀로그램 전용관 K-라이브와 지난해 오픈한 싱가포르 센토사(K-라이브 센토사), 올 3월 개관한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에 이은 네 번째 홀로그램 전용관이다.

이곳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싸이, 빅뱅, 지드래곤), JYP엔터테인먼트(2PM, 원더걸스, 갓세븐) 소속 가수들의 K팝 홀로그램 공연과 어린이용 홀로그램 뮤지컬 ‘메이플스토리’, 교육용 미디어 아트쇼 ‘사이언스쇼 더 스페이스’ 등이 상영된다.

미디어터널은 건물과 건물 사이를 LED 패널로 조성한 복도로 숲, 우주 등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영상 그래픽을 상영해 쇼핑몰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KT는 트리플 스트리트몰에 IT 기술 솔루션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빌딩 솔루션을 구축해 편안하고 안전한 쇼핑과 입주기업들의 효율적 업무를 지원한다.

KT 미래사업개발단장 고윤전 상무는 “‘K-라이브 송도의 개관에 이어 오는 9월에는 신규 K팝 홀로그램 콘텐츠를 추가 출시하는 등 실감미디어 콘텐츠를 지속 개발∙제공할 것”이라며 “대형 복합문화공간에 실감미디어 분야의 혁신기술을 지속 접목함으로써 KT만의 차별화된 차세대미디어 기술을 다양한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필 기자  philph@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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