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대표이사 사장 채종진)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소재 NPCI 본사에서 NPCI와 상호 네트워크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NPCI는 인도 중앙은행이 지난 2008년 설립한 지불결제기관으로 자국 내 ATM 거래와 카드업무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BC카드의 국내전용 카드로 인도 내 결제, 인도 국내전용 카드로 한국 내 결제를 우선 서비스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향후 BC카드-NPCI 제휴카드 출시, 신규 사업모델 개발 등 협력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BC카드에 따르면 현재 인도는 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경제가 고속 성장 중이지만 카드보급률이 30% 미만에 불과해 관련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양사는 상호 보유한 노하우와 기술을 제휴해 한 단계 높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선도적 입지를 다진다는 복안이다.

채종진 BC카드 사장은 “BC카드의 프로세싱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도 내 유일한 결제 인프라 사업자인 NPCI와 제휴를 맺게 돼 고무적”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핀테크 기술과 지불결제 플랫폼 등을 활용해 양국 지불결제시장에서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su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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