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이 지난 25일 베트남 독립운동 유적지인 뚜엔꽝성 선즈엉현 빈엔읍에 중학교 ‘KB희망별학교’를 준공,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베트남중앙은행, 한베문화교류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베트남 총리실 응우엔 쑤언 타잉 차관이 직접 참석해 지역주민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국민은행은 총 공사비 약 2억원을 투입해 빈엔중학교 신축부지에 총 8개 교실의 복층 건물을 신축하고 학교 진입로를 포장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베트남 낙후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증은 지난 2월 윤종규 은행장이 응우엔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약속한 것으로 베트남 총리실의 적극적 협조를 받아 베트남 독립기념일인 9월 2일에 즈음하여 성공리에 완공됐다.

국민은행 박재홍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한-베 수교 25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에 빈엔중학교 신축을 통해 이 지역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국민은행은 베트남에 호치민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하노이사무소를 하노이지점으로 전환 준비 중에 있다.

김성은 기자  su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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