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윤종규 은행장이 부천 세종병원을 방문해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어린이들을 격려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진웅섭 금융감독원장과 신재국 구세군 사무총장, 손연재 KB금융그룹 홍보모델이 함께 했으며 힘겨운 수술을 이겨낸 환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인형, 가방 등을 선물했다.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 지원사업은 국민은행과 금융감독원, 구세군자선냄비본부가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들을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66명의 어린이들이 수술을 받고 새 생명을 얻었다.

이날 만난 10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의 경우 이달 11일 입국해 약 3주일의 수술과 회복 과정을 거쳐 내달 2일 캄보디아로 돌아갈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단순한 수술 지원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들이 사회의 동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 현지에서의 지속적 관리가 이어진다. 캄보디아의 KB국민은행 헤브론 심장센터가 사후 건강관리를, KB캄보디아 현지법인은 교육비 지원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린이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에 입국한 쏘티에라(3세, 남)는 모친은 “아이가 숨이 차고 아파해도 진통제밖에 줄 수 없었다”며, “우리 아이에게 새 생명을 줘서 감사하다”고 두 손을 모았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 2014년 캄보디아 현지에 KB국민은행 헤브론 심장센터를 건립, 심장병 조기진단과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성은 기자  su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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