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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유럽서 랩스커버리 기반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발표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및 파킨슨병,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등 2종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EASD(유럽당뇨병학회)에서 바이오 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독자적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가 적용된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2종을 발표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번에 발표된 후보물질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및 파킨슨병 치료제인 ‘랩스트리플 아고니스트(LAPSTriple Agonist)’와 희귀질환인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에 적용 가능한 ‘랩스글루카곤 아날로그(LAPSGlucagon Analog)’ 등 2종이다.

한미약품은 구연과 포스터 형식으로 각각 이뤄진 발표를 통해 동물실험에서 두 후보물질의 신약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한 연구결과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연구 결과다.

먼저 랩스트리플 아고니스트 체내에서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를 동시 활성화하는 바이오신약 후보 물질이다.

발표를 맡은 한미약품연구센터 최인영 이사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은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어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랩스트리플 아고니스트를 NASH 실험동물에 투여한 결과, 기존 GLP-1 단일제 대비 우수한 지방간 및 간 염증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 이사는 또 이 물질이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 실험동물에서도 신경보호 효능이 확인돼 근본적 치료약물이 없는 파킨슨병 치료제(주 1회 제형)로의 개발 가능성이 열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미약품은 이른 시일 내에 랩스트리플 아고니스트를 활용해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

랩스글루카곤 아날로그의 경우 주 1회 투여로 체내 포도당 합성을 촉진하는 글루카곤 제제로, 한미약품의 실험을 통해 생체 유사 환경에서 기존 글루카곤 대비 우수한 용해도와 안정성이 확인됐고 고인슐린혈증 동물실험에서도 지속적인 혈당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한미약품은 활발한 연구를 통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및 희귀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랩스커버리의 확대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환자들을 위해 성공적 개발을 통한 조기상용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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