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대관령 터널에서도 끊김 없는 5G 이동통신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KT(회장 황창규)는 15일 한국도로공사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5G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KT와 도로공사는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한국의 5G 네트워크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한국도로공사는 터널 개량을 위한 도로 차단기간을 활용해 KT의 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5G 시범운영 장소와 시설의 지원·운영에 협조할 예정이다. KT는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서울, 인천 등 주요도시와 평창올림픽 개최지를 연결하는 영동고속도로의 대관령터널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로써 오는 2018년 2월부터 대관령터널에서도 고속 이동 중인 차량 내에서도 끊김 없는 5G 시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올림픽 관람객 집중이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5G 테스트 네트워크를 구축, 필드 테스트에 성공한 KT는 이달부터 대관령 터널을 시작으로 평창, 강릉 등 평창올림픽이 진행되는 지역에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본 네트워크 장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T 네트워크부문 액세스망구축담당 김영인 상무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네트워크 기술로 평창올림픽에서 발전된 통신 기술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승필 기자  philph@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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