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사장 손동연)가 기존 텔레매틱스 서비스의 사용자 편의성과 기능성을 대폭 개선한 ‘두산커넥트’를 북미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

두산커넥트는 굴삭기·휠로더·굴절식 트럭 등 장비의 위치와 가동 상황, 엔진·유압 계통 등 주요 부품의 데이터를 활용해 작업장 관리 및 장비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서비스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05년 중국시장에서 처음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런칭한 이후 유럽과 북미시장에도 진출, 현재 전 세계 약 4만6,000대의 장비에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장비 데이터에 독자 개발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한 2세대 두산커넥트를 중국과 유럽시장에 잇달아 출시했다. 이번 북미 시장 출시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세계 주요 시장에 최신 두산커넥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두산인프라코어의 한 관계자는 “두산커넥트를 국내 고객의 요구에 맞춰 한국형으로 최적화하는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현재 약 100여대의 시범장비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장비 운영과 작업 환경 분석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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