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회장이 1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소사이어티 코리아’의 설립 10주년 행사에 참석, 국가와 지역간 교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지난 1956년 미국의 존 록펠러 3세가 미국과 아시아의 이해 증진 및 교류 강화를 위해 설립한 비영리·비정치 국제기관으로 신 회장은 지난 2007년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를 설립, 이듬해 4월 공식 출범 이후 지금까지 회장직을 맡아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명예회장인 이홍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300여명의 회원과 주한외교사절단 등이 참석했으며 록펠러 3세의 종손이자 글로벌 아시아 소사이어티 이사인 찰스 록펠러가 기조 연설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0주년 특별연설을 전했다.

또한 외교적 교류와 이해증진에 앞장선 공로로 주한아제르바이잔 대사, 주한쿠웨이트대사, 주한인도대사에게 ‘올해의 대사상’을 수여했다.

신 회장은 환영사에서 “아시아 소사이어티 코리아가 한국의 유력 비영리기관으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신 회장은 “지금은 평화로운 미래상을 담보하기 위해 전 세계적 협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우리가 그 같은 협력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국가와 지역간 교류 증진에 지속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현재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는 다방면의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정부기관, 학계, 미디어, 재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와 포럼을 비롯해 차세대 리더가 양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교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주한대사 특강, 다문화가정 교육 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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