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SK브로드밴드가 ‘디지털 대전환’ 의지를 천명했다.

SK브로드밴드(사장 이형희)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과감한 디지털 대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고객 니즈의 다원화와 급속한 기술 변화, ICT 산업·규제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지 않고는 ‘2021년 넘버원 유무선 미디어플랫폼 도약’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SKB는 전 사업영역에서 빅데이터 솔루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총동원해 새로운 가치 창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모든 구성원이 이에 부합하는 딥체인지를 이룰 수 있도록 기업문화 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유무선 미디어 가입자 2,700만명, 매출 4.5조원을 달성해 유무선 미디어플랫폼 1위를 거머쥐겠다는 목표다.

세부방안으로 SKB는 B tv 등 미디어 관련 상품·서비스를 신기술 기반으로 차별화하고, 디지털광고, T 커머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AI 셋톱박스 상용화, 대화형 UI·UX로의 B tv 진화, 빅데이터 기반 e커머스 서비스 등이 그것이다.

B2B 사업과 관련해서는 클라우드, IoT 등 신규 특화 시장을 선도하면서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세대 캐시카우 육성에 노력할 방침이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미래 서비스 수용을 위한 대용량 네트워크 구조로의 변경도 추진된다.

이형희 SKB 사장은 “첨단 ICT를 활용해 본원적 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양질의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미디어 중심의 가치사슬 확장을 통해 1위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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