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이 최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스웨덴의 차세대 교통 중심 스마트시티 세미나’에서 자사가 개발한 무인 자율주행 트럭의 적용 사례와 작업 생산성 향상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와 주한 스웨덴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공식 방한한 안 린데 스웨덴 유럽연합 통상장관과 볼보트럭 등 8개의 스웨덴 유관 기업들이 참가해 차세대 무인주행 기술·인프라, 안전 기술 동향,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교통기술에 대해 심층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볼보트럭 모빌리티·자동화 부문 하이더 워킬 본부장은 ‘무인트럭을 향한 전반적인 이해’ 주제발표를 통해 스웨덴 볼리덴 광산에 자율주행 FMX 덤프트럭을 투입한 뒤 생산성이 2배나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볼리덴 광산은 오는 2035년까지 모든 덤프트럭을 자율주행 트럭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워킬 본부장은 이외에도 스스로 후진해 쓰레기통을 수거하는 쓰레기 트럭, 자동 스티어링 기능을 통해 수확기의 경로를 그대로 쫓아가는 사탕수수 수거트럭 등 무인화 기술이 적용되는 볼보트럭의 기술 개발 사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대형 트레일러간 무선통신으로 운용되는 군집주행 기술을 접목하면 일반 트럭 대비 연료소비를 1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워킬 본부장은 “볼보그룹은 20여년 이상 무인 트럭과 연결성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운전자 및 변화하는 교통 환경에 맞춰 더욱 안전한 자동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운 기자  cloud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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