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라는 브랜드의 값어치는 얼마나 될까.

25일(현지시간) 미국의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무려 562억 달러(약 63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액기준 전년 대비 9% 상승한 것으로, 순위 또한 2016년보다 한 계단 뛰어올라 지난 2011년 이래 가장 높은 세계 6위를 마크했다.

1위는 1,841억5,400만 달러의 브랜드가치가 평가된 애플이 차지했고, 구글이 1,417억3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3위부터 5위는 각각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아마존이 차지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투명하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으로 갤럭시 노트7의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며 브랜드 신뢰성을 성공리에 회복했고, 감성적 브랜드 마케팅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일관되게 전달했으며, 갤럭시 S8 등 신제품을 통해 의미 있는 혁신을 지속한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토요타, 페이스북, 벤츠, IBM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넷플릭스(78위), 세일즈포스닷컴(84위), 페라리(88위)가 처음으로 100위권에 진입했다.

양철승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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