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지난 26일 광화문 KT빌딩에서 장병규 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이날 현판식 이후에 열린 간담회에서 위원들은 위원회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전체회의 개최 등 활동을 신속히 전개해 국민과 시장의 기대에 부응키로 했다.

이와 관련 위원회는 오는 10월 중 열릴 1차 회의에서 4차산업혁명 대응에 관한 기본 정책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업을 거쳐 과학기술·산업·고용·사회 등 전문 분야별 세부 정책들을 논의하게 된다. 세부정책의 경우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수립·이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위원회는 각 분야별 논의가 심도 깊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문분야별 혁신위원회와 특정 현안을 논의하는 특별위원회도 조속히 구성키로 했다.

이번 1기 4차산업혁명위원은 블루홀 이사회 의장인 장병규 위원장을 포함한 민간위원 19명과 과기정통부·산업부·고용부·중기부 장관 등 정부위원(당연직) 5명으로 구성됐으며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이 간사를 맡는다.

장병규 위원장은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민간과 주무부처, 청와대의 생각을 받들어 팀플레이를 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언급해온 4차 산업혁명의 심의·조정에 운영의 방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국민 소통과 인식제고를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와 국민 의견수렴에 나설 계획이며 그 첫 행사로 이날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국민참여 4차 산업혁명 공개 토론회’를 가졌다.

김재운 기자  cloud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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