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아모잘탄 패밀리 브랜드를 완성했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고혈압치료 복합제 아모잘탄에 고지혈증 치료 성분을 더한 3제 복합제 ‘아모잘탄큐’를 이달 본격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에 이어 아모잘탄 패밀리 3종의 성공적인 출시를 완성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아모잘탄큐는 ARB 계열 고혈압 치료 성분인 ‘로자탄(Losartan) K’와 CCB 계열 고혈압치료 성분인 ‘캄실산 암로디핀(Amlodipine camsylate)’에 고지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을 하나로 합친 3제 복합제다.

국내 23개 기관에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 145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큐 투여군과 ARB/콜레스테롤 합성저해제(Statin) 투여군, CCB/ARB 투여군으로 나눠 8주일간 진행한 임상 3상을 통해 제품의 효과와 내약성이 입증됐다.

실제로 임상시험 결과, 아모잘탄큐 투여군은 ARB/Statin 투여군 대비 좌위 수축기 혈압(sitSBP) 변화량이 평균 12mmHg으로 나타나 더 강력한 강압 효과를 발휘했다. 또 CCB/ARB 투여군 대비 8주일 후 LDL 콜레스테롤이 기저치 대비 48% 감소했다.

특히 이상반응(ADR)은 아모잘탄큐 투여군에서 1건도 보고되지 않아 우수한 내약성까지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6월 유럽고혈압학회(ESH)에서 공식 발표되기도 했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큐가 3제 복합제지만 약제 크기는 2제 복합제인 아모잘탄과 큰 차이가 없어 의료진과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를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상무는 “아모잘탄큐는 한 알로 편리하게 고혈압과 LDL 콜레스테롤 조절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고혈압·고지혈증치료 3제 복합제”라며 “아모잘탄 패밀리의 임상적 가치가 국내 의료진과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모잘탄큐는 5/50/5㎎(962원), 5/50/10㎎(1,228원), 5/50/20㎎(1,302원), 5/100/5㎎(1,089원), 5/100/10㎎(1,355원), 5/100/20㎎(1,429원) 등 총 6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이는 CCB/ARB 복합제와 Statin 단일제를 각각 병용 투여하는 것보다 경제적이다.

김재운 기자  cloud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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