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의 생산성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대내외적으로 공인 받았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박동훈)는 글로벌 자동차 공장 생산성 평가인 ‘2016년 하버 리포트’에서 부산공장이 전 세계 148개 공장 중 종합 8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하버 리포트는 한 해 동안 자동차 공장의 생산성 지표(HPU, 대당 생산시간)를 비교 분석한 리포트로 자동차 기업의 제조 성과에 대한 업계 표준 보고서로 인정받고 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이번 평가에서 HPU 20.9를 기록했으며, 각 세그먼트별 생산 평가에서 거의 모든 생산 차종이 1~3위에 올랐다.

실제로 총 23개 차종이 평가된 중형급 D1 세그먼트에서 SM5와 SM6가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고 준대형급 D2세그먼트에서도 SM7이 28개 차종 중 1위를 차지했다. SM3 또한 62개 차종이 경합한 준중형급 C1 세그먼트 부문에서 2위를 점했다.

르노 그룹 소속 18개 공장 중에서는 부산공장을 포함해 총 3개 공장이 종합 평가 순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르노삼성이 수입·판매하고 있는 QM3와 트위지를 생산 중인 스페인의 르노 발라돌리드 공장(HPU 16.2)로 세계에서 가장 생산성이 뛰어난 공장으로 선정됐다.

르노삼성 이기인 제조본부장은 “부산공장의 생산성이 세계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지속적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와 구성원들의 지속적 개선 노력의 결과”라며, “품질, 비용, 납기 등 모든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공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운 기자  cloud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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