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성장동력을 가속화하며 3분기 만에 연간 목표 당기순이익 6,500억원을 훌쩍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NH농협금융지주(회장 김용환)는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8% 급증한 7,2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의 3분기 이자수익은 5조3,3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했고 수수료이익은 8,0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했다. 반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7,2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5% 감소했다.

9월말 연결기준 총자산은 전년 말에 비해 4.7% 증가한 384조1,000억원, 신탁과 AUM 등을 합산한 총자산은 48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3분기 600억원이 넘는 손실을 냈던 NH농협은행은 올 3분기 5,1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농협금융지주의 순이익 목표 조기 달성에 지렛데 역할을 했다.

NH투자증권 또한 2,821억원(외감전 기준)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한 실적을 시현했고 NH-Amundi 자산운용, NH농협캐피탈, NH저축은행도 각각 101억원, 286억원, 77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힘을 보탰다.

다만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7.7%, 22.7% 감소한 순이익 실적을 나타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이자이익과 NH투자증권의 비이자이익 등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며 “건전성 강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 달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shineos@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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