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글로벌 시장의 매출 확대와 국내 사업의 안정적 성장세가 맞물리며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LS산전(대표이사 회장 구자균)은 31일 2017년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5,914억원, 영업이익 554억원, 당기순이익 3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2.9%, 84.2%, 75.1% 증가한 실적이다.

주력 사업인 전력과 자동화 분야의 국내 시장이 견조한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 배전반 매출 확대, 동남아 시장의 안정적 성장 등 해외 실적 상승세와 전력인프라 부문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익성 개선 등이 이 같은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게 LS산전의 분석이다.

해외 사업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성장세에 브레이크가 걸리는 듯 했지만 미국과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력·자동화 사업 호조가 실적 향상에 큰 힘을 보탰다.

연결 자회사도 선전을 보였다. LS메탈이 지난해의 동관사업 집중 전략이 주효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서보 모터 제조 기업 LS메카피온도 IT업계 투자 확대 영향으로 3분기 누계 3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 315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LS산전은 국내외 IT 관련 투자 확대와 설비투자 개선,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등의 영향으로 4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재운 기자  cloud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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