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기미·주근깨 치료제 도미나크림으로 유명한 피부외용제 전문기업 태극제약의 지분 80%를 446억원에 인수, 1대 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인수를 통해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더마화장품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의약외품·일반의약품 통합 생산기지를 운영해 생산·품질관리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태극제약이 보유한 600여개의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허가를 활용해 기능을 개선한 더마화장품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는 한편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지로의 수출 확대에도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976년 설립된 태극제약은 피부연고제 등 일반의약품을 주로 생산·판매하는 제약사로 지난해 매출 600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거뒀다. 현재 충남 부여와 경기 화성, 전남 장성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지난 2012년 완공된 부여공장은 지난해 EU-GMP 인증을 획득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기술·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김재운 기자  cloud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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