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그룹(회장 김상철)이 3일 국내 대표 개인 안전장비 기업인 산청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거래를 최종 완료했다.

이로써 한컴그룹은 지난 7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총 2,650억원 규모의 산청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한지 4개월여만에 산업통상자원부 승인 등 산청 인수를 위한 모든 절차를 매조지했다.

한컴그룹은 이번 인수 완료를 기점으로 산청을 공식 계열사로 편입시키고 세이프티사업을 그룹의 주력 분야로 육성해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컴그룹은 지난 10월 IR설명회에서 산청 안전장비 제품에 열화상 적외선 카메라, 통신모듈,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GPS시스템, 심박·체온센서 등의 기술을 결합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웨어러블 개인안전장비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산청 인수를 기화로 오는 2019년까지 매출 1조원 규모의 ‘ICT융복합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새로운 비전도 제시했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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