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9월 발표한 ‘에어 맵 코리아’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와의 전쟁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KT(회장 황창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통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의 체계적 해결과 효율적 국가 공기질 관리체계 수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환경·안전·교통 등의 분야에서 빅데이터 선도 성공사례를 발굴·전파해 사회현안문제 해결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KT와 온케이웨더 컨소시엄은 지난 9월부터 에어 맵 코리아의 핵심인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기질 측정망을 활용해 정부의 과학적 미세먼지 관리 및 저감대책 수립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KT 컨소시엄은 자체 IoT 기반 공기질 측정망 데이터와 제주·창원·광명의 정부 구축 국가 대기질 측정망, 기상관측자료, 산업단지·배출시설, 인구밀도, 유동인구, 교통량 등 환경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실증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반경 0.5㎞의 근거리 지역 간에도 최대 2.5배의 미세먼지 농도 차이가 발생하며,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인근의 미세먼지 농도가 타 지역 대비 높은 경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 미세먼지 농도는 풍향∙풍속·습도·강수량·관측망 위치 및 높이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 중이다.

이런 실증사업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광명시와 창원시는 현재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관내 건강 민감계층 시민과 관리자에게 ‘위치기반 SMS 주의 경보·알림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살수차 이동경로 최적화와 효과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통해 대기오염 발생 원인 도출과 방지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작은 힘을 보태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을 위한 다양한 혁신기술로 환경문제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의 기가 IoT 에어맵 관제 솔루션 화면.

이승필 기자  philph@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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