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가 국내 부품 협력업체들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닛산 테크니컬 센터에서 공동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부산광역시, 부산테크노파크, 코트라(KOTRA) 등이 공동 협력해 개최한 이번 ‘인사이드 닛산 전시 상담회’는 르노삼성차 부품 협력업체들의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고용 창출 등을 이끌어내고자 기획됐다.

전시회에는 부산·경남지역의 21개 르노삼성차 1∙2차 협력사 관계자 60여명이 참가했으며 일본 닛산자동차와 닛산의 주요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신차 개발, 표준 모듈 적용 부품 등의 판로를 위한 심층 상담이 진행됐다.

이에 앞서 르노삼성차는 정부가 도입한 한중일 글로벌 순회집하 물류체계 ‘밀크런’ 방식을 통해 부품 협력업체들의 닛산 큐슈공장에 대한 수출 확대를 지원해 왔다.

밀크런 물류에 참여한 부품 협력업체는 지난 2011년 27개사에서 지난해 32개사로 늘었고, 지정차량 트레일러 역시 52대로 확대됐다. 이에 힘입어 부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되는 자동차부품 매출액이 지난 2011년 6.2억원에서 2016년 4,168억원으로 700%나 급증했을 만큼 큰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르노삼성차 황갑식 구매본부장은 “르노삼성차의 품질 경쟁력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협력사의 기술력과 품질 또한 세계적 수준임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협력사들의 수출 확대와 상생 환경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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