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이사 부회장 이종욱)이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이종욱 부회장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 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송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대웅제약이 글로벌 헬스케어그룹 도약의 발판으로 육성하고자 총 2,100억원을 투자해 이날 완공한 오송공장은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수준의 최첨단 스마트팩토리를 표방한다. 이미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KGMP 인증도 획득했다.

대지 6만6,000㎡, 연면적 약 4만6,000㎡ 규모에 연간 20억정의 내용고형제와 60만 바이알의 주사제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연내 우루사, 알비스, 다이아벡스 등 내용고형제 생산에 들어간다. 이어 내년부터 루피어 주사제의 상용 생산에도 돌입한다.

대웅제약은 오송공장의 고품질 의약품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각 제조공정마다 인위적 오류를 원천 차단하는 폐쇄형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주요공정 데이터가 실시간 자동 저장되는 품질운영시스템(QMS)·실험실관리시스템(LIMS) 등 9가지 IT시스템과 10가지 품질정책을 도입했다.

특히 cGMP 품질관리와 환경관리를 위해 전 공정 제조실행시스템(MES), 품질보증시스템(QMS), 환경관리시스템(EMS)은 물론 24시간 사물이동을 감시하는 사물인터넷(IoT) 모니터링 등 최첨단 IT 시스템을 도입해 의약품 제조 혁신 모델을 구축했다.

대웅제약은 오송공장을 글로벌 수요와 품질 수준에 적극 대응하는 소품종 대량생산에 특화된 공장으로 운영하는 한편 생산·포장·물류의 무인자동화를 통한 생산 효율성 제고로 원가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의 생산 증대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공장을 모듈형으로 설계, 생산 중단 없이 단계적 증설이 가능하다.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은 “오송공장은 오는 2020년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상회하는 ‘글로벌 2020’ 전략을 현실화할 거점”이라며 “KGMP에 이어 미국 cGMP, 유럽 EU GMP 승인을 획득해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이자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철승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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