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IT 기업 LG CNS가 국내 최고 연구중심대학 KAIST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야의 혁신을 공동 모색한다.

LG CNS(대표 김영섭)는 20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KAIST와 AI 빅데이터 분야 공동연구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업과 대학 간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나 산학 장학생 지원 등 통상적 제휴와 달리 비즈니스에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AI 빅데이터 공동 연구와 프로젝트 추진 등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구체적으로 LG CNS와 KAIST는 연구·산학협력, 비즈니스, 교육 등 3가지 영역에서 동반자로서 길을 걷게 된다.

먼저 LG CNS는 KAIST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턴십 과정을 제공하고, 교수진과 학생들이 AI 빅데이터와 관련된 창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사내벤처 지원과 동일한 형태로 공간과 제반 비용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KAIST 대학원에 산학 장학생 프로그램 신설을 위해 논의 중에 있으며, 공공 분야에서 AI 빅데이터 프로젝트 선제안을 추진하고 수주를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아울러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산학 과제를 공동 발굴·수행하고, 필요시 LG CNS 직원을 KAIST로 직접 파견해서 한층 적극적이고 긴밀한 과제수행을 꾀할 방침이다. 산학 과제 수행에는 LG CNS의 AI 빅데이터 플랫폼 ‘DAP’가 데이터 분석 툴로 활용된다.

다양한 민간·공공분야 업무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LG CNS의 노하우에 KAIST의 우수한 교육체계와 연구인력이 결합된 만큼 상호간 높은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CNS와 KAIST가 공동 수행하는 AI 협력 분야는 스마트 팩토리, 고객 분석, 물류(SCM) 분석 등이며 그 결과물은 DAP 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이다.

LG CNS 김영섭 대표는 “DAP가 검증된 다양한 분석 사례를 확보, 비즈니스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사업 기회의 대폭적 확대가 기대된다”며 “AI 빅데이터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고, 이를 고객 비즈니스와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라고 강조했다.

양철승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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