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발된 최고의 통신·방송 기술은 무엇일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의 저전력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로라(LoRa)’를 최고로 꼽았다. 20일 과기정통부 주최로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18회 전파방송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로라가 대상 격인 대통령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이다.

SKT의 로라는 모니터링·위치 확인·기기 제어 등 저용량 데이터 전송에 최적화된 IoT 전용망으로, 통신 모듈의 전력 소모 최소화를 통해 배터리 수명을 증진시켜 IoT 기기를 수년 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한 저렴한 비용으로 통신 모듈 제작이 가능해 IoT 생태계 확대에 기여한다는 점도 고려됐다.

SKT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은 그동안 SKT가 쌓아온 IoT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Io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술 고도화는 물론 국내외 파트너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T는 지난해 6월 비면허 대역을 활용해 수㎞까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지국과 네트워크 시스템이 적용된 로라 IoT 전국망을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

이승필 기자  philph@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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