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된 미래형 도로시스템 기반 자율 협력 기술 시연에 참여해 자율주행차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0일 경기도 여주 한국도로공사 기술시연 도로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자동차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의 도로 인프라와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주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차량속도, GPS 위치, 기어정보 등의 차량 데이터를 도로 인프라에 전송하는 동시에 도로 인프라에서 제공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스스로 감속과 가속, 차선 유지와 변경, 차간거리, 속도 유지 등을 결정해 주행하는 시스템이다. 물론 돌발 장애물이나 기상 악화 등의 상황 역시 알아서 대응·회피한다.

지난달 국토부로부터 자율주행 레벨 3의 임시운행 허가를 획득한 쌍용차는 이번 시연을 위해 차량-사물통신(V2X) 기능이 탑재된 티볼리 에어 자율주행차를 개발했으며, 시연 성공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게 됐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는 “자율주행 등 다가올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수 기자  hs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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