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이 육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지원을 위해 3억원을 육군본부에 전달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6·25와 월남전 참전용사 중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선정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프로젝트로, 이번에 지원된 기금은 참전용사 4명의 노후주택 리모델링과 10여명의 임대주택 보증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정욱 롯데장학재단 전무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가 나라사랑의 실천이라 생각한다”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다양한 보은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3년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한국전쟁 해외 참전용사 보은활동의 사업비 지원을 약속했고, 이듬해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콜롬비아 보고타(2017년 9월), 에티오피아 아디스바바(2018년 8월 예정) 등에 참전용사복지회관도 건립하고 있다.

또한 올해 10월부터는 6.25 참전국 중 태국, 콜롬비아, 에티오피아의 참전용사 후손 300명에게 장학금 1억5,000여만원을 지원하며 세대를 이은 보은사업에 나서고 있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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