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한국경영인협회로부터 ‘2017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병우 한국경영인협회장은 “권 회장은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철강본원 경쟁력과 재무건전성 강화, 그룹 구조개편 등을 중점 추진해 기업 체질을 강건화하고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고 회장은 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답게 월드베스트, 월드퍼스트 기술 개발을 주도해 독점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음은 물론 하드웨어인 강재에 이용기술, 상업적 지원, 휴먼솔루션 등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솔루션 마케팅’을 통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포스코의 별도 영업이익은 권 회장 취임 직전인 지난 2013년 2조2,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2조6,000억원 규모로 19% 증가했다. 재무건전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돼 2013년 연결기준 84.3%, 개별기준 22%에 달했던 부채비율이 올 3분기 연결기준 68.1%, 별도기준 16.3%로 대폭 낮아졌다.

한편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 상은 국민경제 기여도, 기업 혁신, 견실한 기업경영, 주주중심 경영 등 4가지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기업인을 후보로 선정해 기업대표, 증권사 애널리스트, 경제단체·연구기관 전문가 500인의 설문평가를 바탕으로 최종 후보를 선별한다. 그리고 김동기 고려대 석좌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이한수 기자  hs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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