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 28일 본사에서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인증서를 전달 받았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조직 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시스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제정한 표준으로 모든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뇌물수수 리스크를 사전 파악하고, 이를 조직의 방침과 절차·관리에 의한 실행을 명시함으로써 조직이 뇌물수수 관련조치를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 하반기부터 인증 획득을 위해 전사적 준비를 시작해 내∙외부 부패유형 파악, 내부 심사원 육성, 부패방지 방침 선포, 부패방지 목표 수립, 자율준수관리자 중심의 부패방지 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강도 높은 성과평가를 실시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윤리∙준법 경영시스템이 조직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정기 임직원 교육과 모니터링 등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한미약품 우종수 사장은 “기업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모범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운 기자  cloud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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